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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갑 서울시의원 “옥외 전광판으로 심폐소생술 방법 알려야”

입력
2017.09.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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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민안전 심폐소생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민안전 심폐소생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 옥외 전광판을 단순 정책 홍보 대신 각종 안전사고 대처 방법을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김선갑(더불어민주당ㆍ광진3) 시의원은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민안전 심폐소생술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1~2분의 짧은 심폐소생술 영상이 전광판에 반복 표출되기만 해도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심정지 환자는 한 해 약 3만명에 달하지만, 심폐소생술 시행 비율은 12.1%에 불과하다. 일본(27%) 미국(31%) 스웨덴(5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김 의원은 또 “옥외 전광판에서 안전 관련 홍보물을 내보내는 비율을 전체 공공광고 할당량의 30%로 법제화해야 한다”며 “시민안전 확보의 기초가 될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반드시 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시내 4개 자치구(종로ㆍ중구ㆍ서초ㆍ강남구) 옥외 전광판 75개에서 지난해 내보낸 공익 광고 542건 가운데 안전 관련 광고는 5.9%인 32건에 그쳤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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