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영주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시민준비위원회는 최근 영주청년회의소 회의실에서 발기인 50명이 참석해 임원진을 구성하는 등 소녀상 건립을 위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준비위원장은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이 맡았다.
소녀상은 내년 3ㆍ1절 전후 건립을 목표로 건립 경비 6,000만원 모금에 들어갔으며 영주청년회의소 회원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건립 장소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선정한다.
경북도내에는 2015년 10월 군위군을 시작으로 포항 상주 안동에 세워졌고, 영천 영주 구미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박남서 위원장은 “영주는 대한광복단의 발상지이자 소백산을 중심으로 일제와 맞서 싸운 항일의병의 고장인 만큼 위안부로 피해를 입은 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일제만행을 잊지 않기 위해 소녀상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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