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탁월 강추위도 견뎌내
신축하는 역사관에 무상 공급
남극에도 동화 강화마루가 깔린다.
동화기업은 22일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무상 공급할 강화마루 클릭(Click) 제품 및 부자재가 선적작업을 마치고 이날 부산항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납품된 제품과 부자재는 내년 건립 30주년을 맞는 남극 세종과학기지의 역사관 신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화기업은 올해 4월 신축 완공된 남극 세종과학기지 하계 연구동에도 560㎡ 규모의 강화마루 클릭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동화기업은 “강화마루 클릭은 특수 표면 코팅 처리로 내구성이 탁월하며, 표면 얼룩이 생기더라도 쉽게 지울 수 있고 관리가 용이해 남극 세종과학기지 신축자재 선정 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종과학기지에 깔리는 마루 자재는 남극의 강추위를 견디는 것은 물론, 적도를 거쳐 두달간 선박으로 이동되기 때문에 영상 70도에서 영하 30도까지 큰 온도 변화에도 문제가 없어야 한다. 또 남극의 현지 특성상 충격에 의한 파손 등이 발생할 경우 부품 조달 등 보수가 어렵기 때문에 내구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납품된 제품은 12월 초 남극에 도착한 뒤 연내에 시공 완료될 예정이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우리나라 남극 진출 교두보에서 추위와 싸우며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을 위해 제품을 공급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이성원 선임기자 sung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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