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3일 간 ‘함께 키워가는 세종의 꿈’ 주제로
세종대왕 어가행렬 확대해 1.2㎞ 행진
세종시가 한글날을 전후해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기 위해 여는 ‘제5회 세종축제’가 내달 7일부터 3일 간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함께 키워가는 세종의 꿈’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15명이 세종축제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로 준비했다.
축제에선 호수공원을 활용한 융복합 뮤지컬 ‘한글 꽃 내리고’, 노을 음악회, 아름다운 노랫말 콘서트 등이 마련됐다. 한글과 과학 등 세종대왕의 창의정신을 표현하는 제품을 전시하는 한글ㆍ창의산업전도 볼 수 있다.
세종대왕 어가행렬은 ‘1446 시민퍼레이드’로 확대해 조치원역 광장에서 발대식을 하고, 정부세종청사에서 호수공원까지 1.2㎞를 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백일장과 세종어린이합창잔치도 열린다.
시는 축제 기간 호수공원 곳곳에 상설 공연장을 조성해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을 펼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하루 네 번 축제코스를 운행하는 세종시티투어을 이용해 보다 편리하게 축제장을 오갈 수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아이들도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도 많이 설치했다”며 “세종축제에서 세종대왕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가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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