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왕이 中외교 “북한, 더 이상 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왕이 中외교 “북한, 더 이상 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

입력
2017.09.22 09:53
0 0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도중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도중 발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더 이상 위험한 길로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왕 부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북(北)이든 남(南)이든, 동북아든 전 세계 다른 지역이든 새로운 핵 국가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북한의 핵무장뿐 아니라 일본은 물론 한국 안팎에서 제기되는 전술핵 배치와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왕 부장은 일각에서 대북 군사옵션을 거론하고 있는 데 대해 “협상이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한 돌파구 모색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평화에 대한 희망이 있다. 우리는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당사국이 긴장을 완화하는데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평화의 닻이고, 침략은 중국의 유전인자가 아니다”고도 덧붙였다.

왕 부장은 미국을 향해 ‘4대 노(no)’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북한 붕괴와 북한의 정권교체, 한반도 통일 가속화, 북한에 대한 군대 파견 등을 하지 않겠다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지난달 언급을 환기한 것이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