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전국 1004개 스크린에서 8만 705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이 캔 스피크’는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온 ‘살인자의 기억법’을 비롯해 ‘베이비 드라이버’ ‘아메리칸 메이드’ 등 쟁쟁한 할리우드 경쟁작을 모두 제쳤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다. 휴먼 코미디 장르 안에 일본군 위안부 소재를 대중적으로 녹여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어 ‘살인자의 기억법’은 599개 스크린에서 3만 6074명을 모아 2위, ‘베이비 드라이버’는 468개 스크린에서 2만 4153명을 모아 3위, ‘아메리칸 메이드’는 423개 스크린에서 8970명을 모아 4위, ‘킬러의 보디가드’는 173개 스크린에서 8062명을 모아 5위를 기록했다.
역시 개봉 첫 날을 맞은 ‘잃어버린 도시 Z’는 391개 스크린에서 7891명을 모아 6위, ‘인비저블 게스트’는 178개 스크린에서 6126명을 모아 7위에 안착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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