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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수상한 가수' 홍석천, 진심은 복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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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수상한 가수' 홍석천, 진심은 복제가 아니었다

입력
2017.09.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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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이 '수상한 가수'에 출연했다. tvN
홍석천이 '수상한 가수'에 출연했다. tvN

홍석천이 진짜 가수인 정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눈물에 담았다. 매회 무대에 오르며 진짜 가수의 승리를 바랬던 그의 진심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서 닭발은 숯불에 패해 정체를 공개했다.

이날 역시 홍석천은 복제가수로서 최선을 다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가발까지 벗어던지며 흥겹게 뛰어놀았고, 관객들과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쉽게 패했고, 닭살의 5연승을 좌절됐다. 홍석천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진짜가수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노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부담도 많이 됐지만 즐거웠다"고 했다. 

홍석천은 매회 눈물을 보였다. MC 강호동이 이유를 묻자 "제가 좀 어려운 시절을 겪어보니까 유명하지 않으면 생활이 힘들구나 라는 걸 안다. 힘들어도 좋은데 노래할 기회라도 줬음 좋겠다는 말을다들 하더라. 내가 조금 더 잘하면 노래할 기회가 생긴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 무대 위에서 제가 정환이의 마음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복제가수지만 누구보다 가수인 정환의 마음을 이해하는 홍석천의 마음이 보였던 순간이다. 노래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홍석천은 매회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닭발은 연승 행진을 이끌었고, 그럼에도 홍석천은 공을 고스란히 진짜 가수 정환에게 돌렸다.

진심으로 무대 위에서 노래했던 홍석천은 복제가수라는 타이틀로 올랐지만 그의 진심은 모두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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