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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26일 기술위 개최…’히딩크 역할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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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26일 기술위 개최…’히딩크 역할론’ 결정

입력
2017.09.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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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오는 26일 기술위원회를 연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역할이 논의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7월 4일 기술위.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26일 기술위원회를 연다.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역할이 논의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7월 4일 기술위.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26일 기술위원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위는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시작해 오전 11시경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위 개최는 신태용(48) 감독 선임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월 4일 회의에서는 울리 슈틸리케(63ㆍ독일) 전 감독 후임으로 신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이번 기술위원회의 안건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무득점 경기로 비난을 받았던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 경기 내용을 분석한다.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본선을 준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 인선 문제도 다룬다. U-23 대표팀은 내년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도 앞두고 있다.

거스 히딩크(71ㆍ네덜란드) 전 대표팀 감독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은 최근 “어떤 형태로든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직접 밝혔다. 이에 히딩크를 영입하라는 목소리가 한국 축구에 휘몰아쳤다. 기술위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히딩크 감독에게 기술 자문 등의 특정 역할을 부여할 것인지 결정할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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