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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거취' 거론...'심판 매수 사건 책임'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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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거취' 거론...'심판 매수 사건 책임' 추측

입력
2017.09.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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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모터스 최강희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경기 패배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를 거론했다.

최 감독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상주 상무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패한 뒤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승리 시 K리그 통산 ‘200승 달성’을 기록할 수 있었던 최 감독은 “200승을 하고 얘기를 했으면 좋았겠지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 나의 거취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거취에 대해 따로 얘기하겠다. 시기를 봐서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도 발언해 사퇴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최 감독은 전북 소속 스카우터의 심판 매수 사실이 드러났을 당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그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심판 매수의 당사자인 전 스카우터가 지난 6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최 감독도 크게 괴로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부터 전북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올해로 13년째다. 계약대로라면 2020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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