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용량의 개선으로 기존 대비 약 50% 늘어난 최대 208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BMW의 전기차 'i3 94Ah'가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21일 BMW그룹코리아는 배터리 용량과 성능이 대폭 개선된 i3 94Ah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차는 94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기존 모델 대비 약 50% 가량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났다. 향상된 배터리 효율을 통해 냉난방 사용조건에 따라 1회 충전에 최대 208km까지 주행이 가능해 졌다.
i3 94Ah는 LUX와 SOL+ 등 2가지 트림 중 선택할 수 있다. i3 94Ah LUX에는 아틀리에(Atelier)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BMW i 블루 액센트가 적용된 가죽 스티어링 휠, 뉴트로닉 아라가츠 그레이 색상의 BMW i 블루 콘트라스트 스티치가 적용된 직물 시트, 매트 앤더사이트 실버 인테리어 표면 등 고급 소재로 품격을 더했다.
상위 트림인 i3 94Ah SOL+에는 스위트(Suite) 인테리어 옵션이 적용돼 시트 등에 천연 마감 처리된 가죽을 활용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글래스 루프와 함께 유칼립투스 나무로 제작된 인테리어 트림으로 넓은 개방감과 전기차의 친환경적 특색이 더욱 강조됐다.
여기에 레이더를 이용해 교통 상황에 맞춰 설정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 차선유지 보조 기능 등 반자율주행 기술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기능도 추가됐다.
신차의 가격은 ‘i3 94Ah LUX’모델이 5,950만원, ‘i3 94Ah SOL+’ 모델이 6,550만원이다. 모든 모델은 8년 또는 주행거리 10만km까지 배터리 품질이 보증된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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