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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11월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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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11월11일 개막

입력
2017.09.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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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결혼식을 한 신혼 부부들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열리는 베트남 호찌민의 노트르담 성당 앞 도로를 오토바이로 누비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합동결혼식을 한 신혼 부부들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열리는 베트남 호찌민의 노트르담 성당 앞 도로를 오토바이로 누비고 있다. 경북도 제공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일이 11월11일로 확정됐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베트남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오랜 인연 길을 잇다’는 테마로 개막식을 연다. 개막식은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을 소개하는 영상과 연극, 음악, 시 등 총체극 형식으로 꾸며진다.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12월3일까지 23일간 호찌민시 전역에서 열리는 엑스포에는 전자댄스음악 축제인 K-EDM 페스티벌과 자매도시 국가들이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 한ㆍ베 패션쇼, 전통무술 시범공연, 비보잉 공연 등이 펼쳐진다.

호찌민 9ㆍ23공원에는 신라중심의 한국 전통문화를 최첨단 전자정보통신(ICT) 기술로 구현한 신라역사문화관과 경북문화거리, 경제바자르존, 전통문화체험존, K-컬처존이 마련돼 양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게 된다.

이곳에는 또 엑스포 기간동안 경북도 23개 시군의 공연과 전시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리며 국화와 장미 등 LED 꽃 2만5,000송이로 환상적인 야경의 ‘빛의 숲’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역대 개최국인 캄보디아와 터키를 포함한 30개국이 공연팀과 사절단을 파견한다.

한편 행사 기간 한-베트남 경제협력포럼과 한류 우수상품전, 유력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K-바자르, 특판 행사가 열리는 등 경제 및 관광시장도 넓어질 전망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호찌민엑스포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여러 나라들이 국제적인 문화교류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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