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이 아이유의 새 음반 티저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21일 0시 공식 SNS등을 통해 오는 22일 공개를 앞둔 아이유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꽃갈피 둘'에 수록된 신곡 일부의 분위기를 관통할 이번 3차 티저 영상에는 영화 '동주' 등을 통해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박정민이 등장한다. 풀벌레 소리 들리는 밤, 적막한 방안에 들어 선 박정민의 등장은 옛 시대 배경의 단편영화 도입부처럼 빈티지한 영상미를 담고 있다. 편지지를 눈앞에 둔 채 무언가를 회상하기 시작한 박정민의 모습 뒤로 아이유의 잔잔한 허밍 보이스가 깔리면서 오감을 사로잡는다.
3차 티저 영상은 앞서 공개된 콘텐츠들과 달리 아이유가 직접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꽃갈피 둘'의 영상 작업들은 '밤편지', '팔레트'로 아이유와 호흡을 맞춰 온 비하인드 더씬의 이래경 감독이 연출했다. 이래경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아래 아이유와 배우 박정민의 만남이 성사됐다.
소속사 측은 "이번 작업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아이유와 박정민이 서로의 팬임을 자청하고 의견을 주고 받는 등 연신 훈훈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쳤다.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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