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 8강 진출 좌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세계 랭킹 42위를 꺾는 ‘돌풍’을 일으켰던 한나래(274위·인천시청)가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나래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서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93위·스페인)에게 0-2(1-6 2-6)로 졌다.
전날 강호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42위·체코)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한나래는 이날 토르모와의 경기에서는 무기력했다. 한나래는 1세트 시작부터 게임스코어 0-4까지 밀리며 끌려갔다. 이어 2세트 0-2에서 처음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다시 3게임을 내주면서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한나래는 경기 후 패인에 대해 "싫어하는 스타일의 선수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와 오늘 스타일이 정반대인 선수를 만나 힘들었다"며 "특히 오늘 상대는 슬라이스 샷을 계속 구사하며 수비 위주로 나와 평소에도 까다롭게 여기는 스타일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단식에서 한국 선수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3년 장수정(145위·사랑모아병원)이 기록한 3회전(8강) 진출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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