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다음달 스플릿 라운드
시 “강원FC 구단 팬사인회 등 스포츠 마케팅 준비”

강원 춘천시가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 홈경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
춘천시는 강원FC 구단이 송암스포츠타운 주 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요청해 내년부터 경기시설을 제공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 달 정식으로 협약을 맺는다.
내년 시즌 홈경기 개막에 앞서 다음달 1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스플릿 라운드 강원FC 홈경기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치러진다. 스플릿 라운드를 통해 시즌 챔피언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1부 리그 탈락 여부를 가린다.
춘천시는 홈구장인 주경기장 시설을 보수하는 한편 스플릿 경기를 계기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소양강문화제를 비롯해 대학 가을 축제장, 다음 달 예정된 국내 최대 마라톤 축제인 춘천마라톤대회장에 강원FC 홈경기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체험관광도시와 레저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집중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심의현 시 체육과장은 “강원FC 구단과 인기스타 팬 사인회, 선수단 복지시설 방문 등 상호 협력 마케팅 방안을 놓고 다양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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