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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과 성매매 30대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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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과 성매매 30대 집행유예

입력
2017.09.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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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으로 만나 숙식 제공

전주지방법원 전경.
전주지방법원 전경.

전주지법 형사2부(부장 이석재)는 가출청소년들과 성매매한 혐의(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A(39)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에게 사회봉사 80시간과 성매매방지 강의 수강 40시간도 명령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가출청소년인 B(15)양 등 2명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수 차례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만 가출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성행위를 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 의식 발달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판시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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