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활동 경험이 있는 의경대원들이 자신이 속한 중대의 경찰관과 소통 음악회를 연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1일 경찰서 5층 강당에서 ‘한마음 소통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각종 집회시위 현장에서 땀 흘리는 의경들을 위로하고 경찰 지휘관, 의경 간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입대 전 가수지망생으로 활동하던 김건모 상경과 의경 음악밴드인 ‘습식리무진’ 등이 노래와 악기 연주를 선보인다. ‘습식리무진’은 복무 기간 중 일과 후 별도 연습공간이 없어 무더운 기동버스 내에서 공연 연습을 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이번 공연에는 중대 현장 지휘관인 경찰간부도 함께해 클래식 기타 공연을 선보인다.
서원선 의정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중대장은 “의경 대원들의 재능 발휘 기회를 제공하고, 지휘요원과 의경대원 간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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