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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최민식"…영화 '침묵' 11월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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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최민식"…영화 '침묵' 11월 개봉 확정

입력
2017.09.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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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의 '침묵'이 오는 11월 베일을 벗는다. 용필름 제공
최민식의 '침묵'이 오는 11월 베일을 벗는다. 용필름 제공

'은교' 정지우 감독의 차기작으로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침묵'이 오는 11월 개봉한다.

'침묵' 측은 20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최민식 등 배우들의 1차 스틸을 공개했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해피엔드' 정지우 감독과 최민식이 18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 등이 참세했다.

'침묵'에서 최민식은 태산그룹을 이끄는 회장으로 부와 명예, 권력과 사랑까지 세상을 다 가진 남자지만 한순간 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임태산으로 분해 드라마틱한 연기의 절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랑하는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하나 뿐인 딸이 그 용의자로 지목되며 세간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임태산으로 분한 최민식은 묵직한 카리스마 속 섬세하고 힘 있는 감정 연기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최민식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 위기를 임태산스럽게 해석하고, 돌파해 나가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정지우 감독은 "이 영화는 장르가 최민식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가장 잘 드는 칼이자 그 무엇이라도 벨 수 있는 칼 같은 날카로움이 있다"고 그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그외 '침묵'에서는 임태산의 딸을 변호하는 변호사 최희정 역의 박신혜를 비롯해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인 김동명 역의 류준열, 임태산의 약혼녀이자 인기가수 유나 역의 이하늬, 유나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임태산의 딸 임미라 역의 이수경 등이 활약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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