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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 임시완, 우정 끝까지 지켰다...임윤아-홍종현 사랑 응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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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 임시완, 우정 끝까지 지켰다...임윤아-홍종현 사랑 응원(종합)

입력
2017.09.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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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윤아의 짝은 홍종현이었다. MBC '왕사' 캡처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의 짝은 홍종현이었다. MBC '왕사' 캡처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의 짝은 홍종현이었다. 임시완은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19일 밤 10시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마지막 회에서는 송인(오민석 분)에 의해 왕원(임시완 분)이 사람들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인은 어머니인 원성공주를 잃고 세자빈(박환희 분)과 은산(임윤아 분)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은산은 해독제를 자신이 먹으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왕린은 송인을 화살로 쏘았고 해독제로 은산을 살렸다.

원나라 사람들은 원성공주의 죽음을 충렬왕의 탓으로 돌리고 고려를 먹으려는 속셈을 세웠다. 이에 왕린과 왕원은 서로 왕의 직인을 자신이 가지고 간 것처럼 꾸며 죄를 뒤집어 쓰려고 했다.

왕린이 자신의 계획을 밝히며 왕원에게 “전하나 세자가 반원세력을 키웠다고 하면 원나라에서 어쩔 것 같냐. 내가 한 것으로 하자. 내가 전하를 납치까지 했으니까. 결과는 내가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은산은 듣고 있었다. 은산은 “듣기 전 짐작 했다”며 눈물을 흘렸고, 왕린은 “어디든 따라가겠다는 말 지키지 못 할 것 같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왕린이 역적으로 몰려 화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모두 꾸며진 상황이었고, 왕원이 왕린과 은산을 몰래 빼돌린 것이었다. 대신에게 은산을 봤단 소문을 들은 왕원은 “내가 말하지 말라고 했다. 너희들이 있는 곳. 더 먼 데 간 줄 알았는데 이 땅에 있었네. 내가 금방 달려가면 어떡하려고. 너무 가깝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후 왕원은 즉위 7개월 만에 선왕에게 왕위를 다시 돌려주고 원나라로 갔다. 이후 10년 동안 고려 땅에 오지 않았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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