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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힘찬병원, 해외 관절ㆍ척추 환자 무료수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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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힘찬병원, 해외 관절ㆍ척추 환자 무료수술지원

입력
2017.09.1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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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이수찬 힘찬병원대표원장이 의료사각지대인 카자흐스탄에서 온 굴나라 씨에게 수술경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Figure 1이수찬 힘찬병원대표원장이 의료사각지대인 카자흐스탄에서 온 굴나라 씨에게 수술경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관절전문인 부평힘찬병원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해외환자들을 무상으로 수술하는 의료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섰다.

힘찬병원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에서 온 굴나라 씨(57세)는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을, 러시아에서 온 노나 (75세)씨 척추관협착증수술을 지원받았다.

굴나라 씨는 옷감공장부터 식당일까지 고된 노동으로 10여 년 전부터 극심한 무릎통증을 앓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는 4월 ‘2017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에게 진료 받은 후 우리나라를 찾아 5일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을 받았다.

굴나라 씨는 “한국의료기술의 우수성은 익히 들어온 만큼 기대가 컸다”며 “깔끔한 병원시설과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깊이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노나 씨가 부평힘찬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그는 과거에 우리나라 타 병원에서 한방치료 등을 받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우리나라의료를 불신했다. 하지만 이번 수술을 통해 국내의료에 대한 신뢰를 회복했다.

노나 씨는 “진료와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의료진들의 신속하고 친절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그동안 한국의료를 불신했던 마음을 버리게 됐고 무료수술을 받게 도와준 이수찬 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러시아·중앙아시아권 일부지역의 의료수준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수술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나눔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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