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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ㆍ버터ㆍ우유 들어가지 않은 빵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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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ㆍ버터ㆍ우유 들어가지 않은 빵 맛보세요”

입력
2017.09.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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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채식주의자 위한 ‘비건 베이커리’ 4종 내놔

업계 최초 영국채식협회 인증…스타벅스·스무디킹서 판매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비건 베이커리’. 계란, 우유,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비건 베이커리’. 계란, 우유,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가 계란, 우유, 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채식주의자들이 먹을 수 있는 빵 ‘비건(vegan) 베이커리’를 개발, 스타벅스와 스무디킹을 통해 20일부터 판매한다. ‘비건’은 동물성 식재료가 조금이라도 섞인 음식은 아예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섭취하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신세계푸드가 개발한 제품은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바나나 피칸 파운드’(4,900원), ‘애플 시나몬 크럼블’(4,900원), 스무디킹에서 판매되는 ‘당근 호두 머핀’(3,100원), ‘블루베리 크럼블 케이크’(4,000원) 등 4종이다.

이 빵들은 계란ㆍ우유ㆍ버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팽창제 역할을 하는 계란 대신 식물 성분에서 발견한 재료를 활용해 촉촉한 식감을 살렸고, 우유와 버터는 각각 두유와 베지터블 오일 등 식물성 재료로 대체해 보습력을 만들어냈다. 4개 제품 모두 영국채식협회로부터 국내 최초 ‘비건 베이커리 인증’을 획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설탕 대신 메이플시럽을 사용하는 등 영국채식협회의 기준을 모두 따랐다”며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확산된 푸드포비아(식품 공포)에서도 자유로워 채식주의자가 아닌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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