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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법인 설립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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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법인 설립 10년

입력
2017.09.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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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해 설립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포미아)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법인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미아 제공
경북 포항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해 설립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포미아)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법인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포미아 제공

경북 포항의 철강산업 고도화를 위해 설립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포미아)이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1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미아는 지난 2007년 포항지역 중소기업 공동연구소로 설립돼 90여건의 기업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했고 금속소재 중소기업에 1,000건 이상의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또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14곳에 관리 지원을 펼쳤다.

법인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미아는 세계 철강경기 위축과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에도 지난 10년간 금속 소재 중소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역 기업을 밀착 지원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포미아는 이날 10주년을 맞아 ‘중소기업 기술선도를 위한 열린 공동연구소’ 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포미아 이종봉 원장은 “내년 초 포항 국가산업단지에 에너지강관 기술개발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강관 전문연구센터가 첫 삽을 뜬다”며 “꿈의 경량소재인 타이타늄 산업 생태계도 육성할 계획으로, 포미아가 지역 철강금속산업 혁신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미아는 19일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나주영 철강광리공단 이사장, 포항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포미아 초대원장을 역임한 전 포항공대 김규영 교수와 전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김희성 이사장이 기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표창을 받았다. 또 법인 설립에 기여한 포스코, 포스텍, 제일테크노스, 조선내화 등은 기관 공로패를 받았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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