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 교내 G&R허브 1층 세미나실
한국 민주주의 발전 과정에서 전남대 학생운동의 역할과 의의를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전남대는 23일 오후4시 교내 G&R허브 1층 세미나실에서 ‘한국민주주의와 전남대 학생운동’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은 6월항쟁 30주년을 맞아 1987년 당시 전남대 학생들의 민중항쟁사를 집중 조명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전남대 5ㆍ18연구소와 전남대 민주동우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심포지엄에는 1987년 6월 항쟁에 직접 참여했던 박세종(사회대 84학번) 동문이 ‘민족전대 6월 항쟁사’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이용빈(의대 85), 조이권(사범대 84), 안규심(사범대 84), 서일환(사회대 85), 류봉식(법대 86) 등이 나서 ‘내가 겪은 6월항쟁’을 이야기한다. 사회는 조오섭(사회대 86) 광주시의원이 맡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80년 5ㆍ18민주화운동을 비롯, 6ㆍ3민주화운동(1964년), 민청학련사건(1974년), 6월항쟁 등 한국 민주주의 운동사의 중심에 섰던 전남대 학생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학술적 의의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대 이들 연구성과를 집대성해 ‘전남대 학생운동사’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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