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매년 3억~5억원 지원
서경배과학재단은 생명과학 기초 연구 분야의 한국인 신진과학자 5명을 선정해 18일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장기적 관점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초기 단계의 창의적 기초연구 과제를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공모했고, 2차례 심사를 거쳐 강찬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김도훈 미국 매사추세츠대 의대 교수, 이정호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임정훈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 최규하 포항공대(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 등 5명을 최종 선정했다.
재단은 이들에게 5년간 매년 3억∼5억원을 지원해 자유로운 연구환경과 연구자의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서경배 이사장은 “생명과학에서 미답지를 개척해나가는 훌륭한 연구자들과 함께 서경배과학재단이 첫 발을 내딛게 돼 영광”이라며 “천외유천(天外有天ㆍ눈으로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의 자세로 독창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류가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기부한 3,000억원 규모의 개인 보유주식을 기반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혁신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을 지원해 인류에 공헌한다’는 설립 취지 아래 신진과학자 육성과 생명과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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