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원에서 공연을 관광상품으로 내세운 ‘웰컴 대학로’ 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외에 많은 팬을 보유한 ‘난타’, ‘점프’뿐만 아니라 국립국악원과 정동극장의 전통공연,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틱틱붐’ 등 대학로 터줏대감 뮤지컬과 중대형 뮤지컬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사랑은 비를 타고’, ‘틱틱붐’,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5개 뮤지컬 공연은 자막을 지원해 외국인도 즐길 수 있게 꾸민다. 뮤지컬 자막은 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ㆍ일어ㆍ중국어로 지원되며 개별 스마트패드로 구현된다. 상세한 공연 일정과 예매 방법은 이번 주말부터 페스티벌 홈페이지 ‘웰컴대학로(welcomedaehakr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이 260만명에 달해 수준 높은 공연이 한국관광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160여개의 공연장이 모여있는 대학로가 외국인 관광객의 주요 방문지로 안착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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