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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돋보기] 롯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내걸고 강남 수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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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돋보기] 롯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내걸고 강남 수주 총력

입력
2017.09.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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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는 재건축이 완료되면 3,685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해 강남 대표 주거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한신4지구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는 재건축이 완료되면 3,685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해 강남 대표 주거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한신4지구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신반포 13ㆍ14차 재건축 수주에 이어 한신4지구와 미성크로바 등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신규 주택 브랜드를 출시해 강남권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19일 수주전이 한창인 한신4지구와 미성크로바를 비롯해 이미 수주에 성공한 신반포13, 14차 등의 재건축 사업장에 하이엔드(high end)급 신규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브랜드는 현대건설의 ‘디에이치’(THE H)와 대림산업의 ‘아크로’(ACRO),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등과 비슷한 수준의 최고급을 지향하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4,000억원을 수주했다. 올해는 이미 작년 실적에 육박하는 수주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대치2지구, 방배 14구역, 신반포 13ㆍ14차 등 강남 유력 지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는 재건축 완료 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1개 동 총 3,685가구로 공사비만 1조 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대단지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고 뉴코아아울렛과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등 대형 쇼핑시설과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한신 4지구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 고급스럽고 다양한 상품 및 특화설계로 강남 대표주거지에 걸맞는 단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상에 부대시설과 어우러진 단지 핵심공간인 통합광장을 잠실야구장 규모로 조성하고 지상으로 통행하는 차량이 없도록 설계해 입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통합광장변에 들어서는 4개의 랜드마크타워 상부에는 고속도로변과 한강변 두 개의 스카이 브릿지를 조성해 단지의 상징성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올릴 계획이다.

롯데건설 한신4지구에 설치될 스카이 라운지.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 한신4지구에 설치될 스카이 라운지.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 재건축 사업지인 미성크로바 단지 수주전에도 나섰다. 미성크로바는 지하철 2ㆍ8호선 잠실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이 가깝다. 올림픽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이하, 14개 동, 총 1,888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공사비는 4,700억 원 수준이다.

이들 사업지는 강남 8학군의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역세권 등 탁월한 입지로 미래가치가 높다. 또 강남이라는 상징성도 크다. 롯데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롯데월드 타워를 시공한 기술을 적용해 잠실과 반포권역에 ‘롯데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조경 설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하버드 디자인대학원과 손잡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연구 결과를 내년 하반기 이후 착공하는 프로젝트의 조경설계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0일 하버드 디자인대학원 조경학 스튜디오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최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해 조합원들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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