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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신현빈, 김주혁 향한 10년 외사랑 '체념으로 끝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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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 신현빈, 김주혁 향한 10년 외사랑 '체념으로 끝난 고백'

입력
2017.09.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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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이 '아르곤'에 출연 중이다. tvN
신현빈이 '아르곤'에 출연 중이다. tvN

'아르곤' 신현빈이 10년 외사랑을 체념 고백으로 끝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5회에서 신현빈은, 김주혁(김백진 역)에게 법적 문제가 생기자 박희본(육혜리 역)을 만나 김주혁의 실수를 대신 부담해달라 부탁했다.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두고 경쟁중인 김주혁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소송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결단을 내린 것.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주혁은 크게 화를 냈고, “팀의 변호사로서 최선을 선택을 한 것 뿐”이라고 답하던 신현빈은 이내 울컥한 듯 “선배에 대한 내 마음이 먼저였다”라고 자조하며 “고백을 이렇게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음 속으로만 간직해온 짝사랑을 어렵게 고백한 것. 이후 체념하듯 자리를 떠나는 신현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앞서 신현빈은 천우희(이연화 역)에게 “술은 나랑 제일 많이 마셔놓고, 결혼은 내 베프랑 했죠”라며 김주혁과의 관계를 설명하는가 하면, 약속을 잊은 김주혁 때문에 쓸쓸히 생일을 보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한 바 있기에 그녀의 ‘체념 고백’은 먹먹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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