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서 열려
철강제로 만든 조형예술작품 40여점 전시
철강 산업도시 경북 포항의 대표축제 2017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18일 개막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시민에게 건네는 인사의 의미인 ‘헬로, 스틸(Hello, Steel)’이란 주제로 10월 14일까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포항지역 철강기업과 유명 작가들이 공동 작업한 조형물 등 철로 만든 작품 40여 점이 해수욕장 곳곳에 전시된다.
정식 개막 행사는 23일 오후 2시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무대에서 열린다. 주말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스틸아트 체험과 공연, 이벤트가 펼쳐진다. 평일에는 단체 관람객을 위한 작품해설과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에 버스와 배로 포항운하, 포항시립미술관, 영일대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예술가 공방을 찾아가는 ‘아트투어’가 진행된다.
박준상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포항 특산물인 개복치와 과메기를 활용한 목걸이, 돌문어와 시금치를 소재로 한 차 스푼 등 다양한 스틸아트 상품도 판매된다”며 “행사 기간 추석 연휴를 맞아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한 거리극 공연 등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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