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 김주혁은 자신의 신념을 따라가고 있다. 유혹받지만 흔들리지 않고 정도를 걷는 모습은 '아르곤'이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을 가리킨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는 소송에 휘말린 김백진(김주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백진은 유명호(이승준 분)과 '뉴스9'의 메인 앵커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상황. 유명호의 음모로 인해 김백진은 교회 보도로 인한 100억 소송에 휘말렸다.
잦은 소송으로 인해 동료들에게 김백진의 이미지는 좋지 않아졌다. 이에 육혜리(박희본 분)는 김백진을 대신해 모든 일을 뒤집어 써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변호사 채수빈(신현빈 분)이 큐시트에 적힌 악의적 메모를 본인이 쓴 것이라고 해달라고 제안한 것.
이후 법정에 나선 김백진은 결국 "문제가 된 메모는 제가 쓴 것"이라며 양심고백을 했다. 진실을 추구하는 기자로서의 소임이자 후배를 곤경에 빠뜨릴 수 없는 리더의 모습이었다.
탐사보도팀 아르곤은 그동안 수차례 위기와 유혹에 빠졌다. 그 중심에는 김백진이 있었고 김백진 조차도 유혹 앞에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항상 사람을 향했다. 후배들을 위해 무릎을 꿇을지라도 진실을 따라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 법정 다툼 역시 '아르곤'이 보여주고 싶은 바는 선명했다. 이후 아르곤을 빛나게 해줄 앵커 자리가 코 앞이었지만 결국 소신을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르곤'을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이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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