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빌보드를 찍고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국내에서도 역대급 비상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새 앨범 LOVE YOURSELF 승 'H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타이틀곡 'DNA'는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함께 일렉트로 팝을 기반으로 중독적인 휘파람 소리와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랩몬스터는 "케이팝에서는 새로운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태초부터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랩몬스터는 빌로드 어워즈를 통해 작업까지 이어진 체인스모커와의 작업을 언급하며 "이번에 체인스모커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리허설에 우리를 초대해줘 친분을 쌓았다. 이후에도 연락을 했고 먼저 작업해보자고 했다. 국내서 단독 콘서트를 해서 초대해주셨다. 앞으로도 여러 작업을 하게 될 것 같아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국은 "저희는 특별한 걸 많이 시도하려고 한다. 새로운 시리즈를 앞두고 알리는 사전 프로모션을 8월초부터 시작했다. 앞으로 음악과 관련된 콘텐츠를 팬들과 미리 공유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하이라이트를 준비하면서 새롭게 도전했는데 많이 어렵더라. 그래도 재밌게 하이라이트를 찍었다"고 말했다.
슈가는 "사랑에 빠졌을 때 몰입하고 있는 단계가 승이라고 생각했다. 앨범 전체적인 콘셉트 자체가 사랑에 몰입한 순간을 표현한 곡이 많아 승으로 시작했다"라며 "앞으로 나올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순서를 따라가다 보면 왜 승이 지금 나왔는지 알 수 있는 순간이 돌 것 같다"고 앨범 제목에 뜻을 설명했다.
랩몬스터는 새 연작 시리즈 제목이 '러브 유어 셀프'인 것에 대해 "사랑은 능력이라고 들었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면 남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특히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에 대해 많이 고민해본다. 자기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든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결국에 많은 것들에 대해 해답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저희를 온전히 사랑하는지 고민해보고 싶었다. 나를 사랑하는 일을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해답을 찾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서태지와 최근 작업 및 무대를 함께 한 것에 대해 "서태지 선배님 무대에서 무려 8곡을 했다. 서태지 선배님이 '이제 우리 시대다. 잘 해봐라'라고 해주셨다"고 자랑했다.
지민은 "음원차트 1위는 꼭 해보고 싶다. 그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두루두루 사랑받는 곡이었으면 좋겠다"고 앨범 발표 목표에 대해 말했다. 진은 "많은 팬분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예능을 비롯해 여러곳에 얼굴을 비추려고 하고 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슈가는 "많은 선배들이 많들어주신 길을 따라갔다. 저희 역시 좋은 길을 따라가는 게 목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멋진 길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방탄소년단만의 목표를 공개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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