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삼성전자 주가가 262만4,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반기 최대 실적이 예상되면서 두 달간의 조정을 거친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13%(10만4,000원) 오른 262만4,000원으로 마감했다.지난 7월 20일 세운 직전 최고가 기록인 256만원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2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633억원어치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최근 하반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업계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대, 4분기에는 16조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앞다퉈 높였다. 노무라증권 340만원을 비롯, 이베스트투자증권(330만원), SK증권(320만원), 신한금융투자(310만원) 등이 300만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도 지난달 2일(2,427.63) 이후 한달 반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전날보다 32.14포인트(1.35%) 오른 2,418.21로 거래를 마쳤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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