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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데뷔 기념일 맞아 '가을아침' 기습 공개 "진심 담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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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데뷔 기념일 맞아 '가을아침' 기습 공개 "진심 담긴 선물"

입력
2017.09.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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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가을 아침'을 선공개곡으로 깜짝 공개했다.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아이유가 '가을 아침'을 선공개곡으로 깜짝 공개했다.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가 기습적으로 ‘가을 아침’을 공개했다.

아이유는 데뷔 기념일인 18일을 맞아 오전 7시에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수록곡인 '가을 아침'을 선공개 형식으로 깜짝 발표했다. '가을 아침' 음원 발표는 사전에 예고도 없이 이뤄진 것이기에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기습 공개는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은 아이유가 데뷔 기념일인 9월 18일에 맞춰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고 기획한 데에서 시작됐다. 팬과 아이유에게 있어 모두 소중한 하루인 만큼 특별한 아침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뜻에 따라 수록곡 중 하나인 '가을 아침'을 선공개로 결정하게 됐다.

이번 곡은 앞서 하루 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BGM으로 잠깐 소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이유는 곡 공개 전 자신의 SNS를 통해 깜짝 스포일러를 하기도 했다.

오전 7시에 음원을 내는 이례적인 경우에 대해 소속사는 "오전 7시는 순위 반영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아니어서 거의 노래가 발표되지 않는 시간대"라며 "성적과는 무관하게 팬들이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는 아이유의 진심이 담긴 선물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가을 아침'은 한국 포크송의 대모 양희은의 히트곡을 원곡으로 한다. 아침이슬 20주년 기념음반 '양희은 1991'에 수록된 곡으로, 영화 음악감독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양희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아이유의 감성을 담아 재탄생한 '가을 아침'은 어린 시절 천재 기타리스트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편곡과 기타 연주를 담당하고 국내 대표 포크 뮤지션 하림이 틴 휘슬 연주에 참여하는 등 기존의 진한 아날로그 감성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붙였다. 산뜻한 선율과 포근한 가삿말, 감성을 깨우는 아이유의 청량한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

아이유는 리메이크를 한 '가을 아침'에 대해 "음악적으로 존경하는 두 분(이병우, 양희은)의 당시 음반은 어린 시절 풋풋함과 청량함을 느낄 수 있어 정말 많이 들어왔다. '가을 아침'은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2일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을 발표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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