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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달라도 돼”...‘효리네’ 효리X아이유가 받아들인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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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달라도 돼”...‘효리네’ 효리X아이유가 받아들인 ‘다름’

입력
2017.09.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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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아이유, 두 사람이 서로 다름을 인정했다.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이효리와 아이유, 두 사람이 서로 다름을 인정했다.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이효리와 아이유, 두 사람이 서로 다름을 인정했다.

지난 17일 저녁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 영업 종료 하루 전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와 아이유는 새벽에 요가 수업을 들으러 나섰다. 이효리의 차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은 아이유는 “이 가수 언니랑 톤 비슷하다”며 좋아했다. 해당 노래는 이효리의 노래였다.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인데다가 최근 계속 들었던 이효리의 목소리였지만 새로운 느낌의 목소리에 알아보지 못한 것. 사실을 알게 된 아이유는 당황하며 “원래 있는 노래예요? 되게 좋다”라고 이야기 했다.

손님이 모두 나가자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는 바다로 나갔다. 이효리는 유달리 이날 어두웠던 아이유를 보며 “처음엔 어두웠는데 조금 지나니까 밝아지더니 오늘 다시 어두워진 것 같다”고 걱정했고, 아이유는 “내일이면 다 끝난다고 하니까 왠지 쓸쓸하다. 언니 자고 있을 때 새소리를 듣는데 처음 온 날 생각났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즐기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달랐다. 패들보드를 타는 것을 즐기는 이효리와 달리 물공포증이 있는 아이유는 이효리가 바다로 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워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언니 정말 대단하다. ‘모아나’ 같다. 진짜 그림 같다”며 감탄했다.

결국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너랑 나랑 참 다르다. (우리 같이 만든) 노래 가사가 딱이다. 이상순과 너는 싸울 일이 없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그럼 서로 반할 일도 없지 않을까요”라고 대답했다. 이건 아이유가 이효리를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과 궤를 같이 하는 말이기도 했다.

이후 장거리 커플 손님이 효리네가 있는 바다를 찾아왔고, 이효리는 “뭘 꼭 같이 하려니까 싸우잖아. 서로 하는 것을 바라만 봐도 돼. 달라도 돼”라고 조언했다.

마지막 밤이 지나가기 전 이효리와 아이유, 이상순은 ‘효리-지은 송’을 완성시켰다. 이효리가 직접 쓴 가사에는 이효리가 아이유를 바라보면서 느낀 감정이 담겨 있었다. 가사는 “그녀는 하얀 얼굴에 가지런한 단발머리. 놀란 듯 눈은 동그래. 왠지 모르게 슬픈 표정. 어디서 왔을 까”였고, 아이유가 효리를 바라보며 쓴 가사는 “몹시 진한 눈동자에 안개처럼 낮은 목소리. 어디로 가는지 물음표에 잠시 슬프다가 균형을 잡는다. 눈 한 번 감지 않고 태양에게 걸어가네”였다. 후렴구는 “그녀는 나와 같아. 아니 달라. 아니 같아. 아니 잘 모르겠어. 그녀를 나는 몰라. 아니 알아”로 서로 같기도 혹은 다르기도 한 두 사람의 인연이 담겨 있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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