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31)이 17일 막을 내린 이탈리아 리피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양정윤은 이탈리아 고리치아에서 열린 콩쿠르 결선에서 연주자 6명 중 1위에 올랐다. 특별상도 함께 받았다. 그는 바르토크 바이올린 협주곡 2번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리피처 콩쿠르 우승으로 양정윤은 세 번째 국제 콩쿠르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05년 스위스 시옹발레 국제 음악페스티벌 바이올린 콩쿠르와 2010년 폴란드 토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005년 시옹발레 콩쿠르 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으로 최연소상과 청중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양정윤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교 대학원과 독일 하노버국립음악대학 대학원(최고연주자과정) 등을 나왔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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