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전 원활한 교통 수용 대응 위해 3개월 앞당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은 추석 연휴 보다 원활한 교통 수요 충족을 위해 세종시 행정도시~공주시 1구간 연결도로를 오는 26일 조기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개통 시기는 애초 계획보다 3개월 가량 앞당긴 것이다.
건설청은 일부 조경공사 등을 뺀 나머지 공정을 개통 전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세종시~공주시 송선교차로(1구간ㆍ6.3㎞)와 송선교차로~공주나들목 교차로(2구간ㆍ3.1㎞) 연결도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는 1,136억원으로 2013년 5월 착공했으며, 2구간 공사는 2021년 준공할 예정이다.
건설청은 도로 품질 향상과 원활한 시설 인수인계를 위해 세종시, 논산국토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 7곳과 합동 준공 TF팀을 꾸려 지난 5월부터 매달 공사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
TF팀은 그 동안 회의를 통해 도로표지판(222곳), 안내표지판(66곳), 가로등(569개), 신호등(32개) 등을 적정한 위치를 선정, 설치토록 하고 있다. 교차로, 부체도로 등에 대한 기관별 시설관리한계도 조정했다. 부체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 신설ㆍ확장을 위해 기존 도로를 자동차 전용 도로로 편입시킬 때 기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건설하는 도로를 말한다.
건설청은 연말까지 행정도시~공주도로에 과속 단속 카메라(3개)도 설치할 방침이다.
건설청 윤승일 광역도로과장은 “행정도시~공주 1구간 연결도로를 차질 없이 개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광역도로 공사와 관련해 관계기관,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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