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4)과 김인경(29)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3위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ㆍ6,482야드)에서 끝난 대회 둘째 날 주춤했다. 전날 8언더파 단독 선수였던 박성현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29)은 이날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는 4개를 낚아 전날 4언더파 공동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김세영(24)이 이날 3타를 줄이며 허미정(28)과 함께 공동 11위(4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박성현, 렉시 톰프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한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은 2타를 줄여 2오버파 144타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다. 오전 조로 일찍 경기를 마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23)는 1타를 줄여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22위(2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준우승한 최혜진(18)은 1타를 잃어 공동 27위(1언더파 141타)에 랭크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3타를 줄여 박성현, 김인경과 함께 자리하며 부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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