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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푼 손흥민 74분간 출전, EPL 첫 골 사냥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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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푼 손흥민 74분간 출전, EPL 첫 골 사냥에 실패

입력
2017.09.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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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토트넘 손흥민./사진=토트넘 페이스북

석 달 만에 붕대를 풀고 경기에 임한 손흥민(25ㆍ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5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후반 29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사냥하지는 못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3-4-2-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백에 배치됐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주를 이뤘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막혔다. 전반 18분에는 해리 케인, 델리 알리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다시 오른발로 골대를 노렸으나 뜨고 말았다.

후반 12분에는 손흥민이 골 지역 오른쪽 어려운 각도에서 한 오른발 슛이 다시 선방에 막힌 데 이어 케인의 슛 또한 골대를 맞혔다.

토트넘은 승점 8로 5위를 지켰고 스완지시티는 승점 5로 14위에 자리했다. 무릎 수술 이후 회복에 힘쓰고 있는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28)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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