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북 ‘이동식 차량서 미사일 발사’ 영상 공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북 ‘이동식 차량서 미사일 발사’ 영상 공개

입력
2017.09.16 17:53
0 0
조선중앙TV가 16일 오후 전날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미사일 본체를 세워 공중으로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16일 오후 전날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미사일 본체를 세워 공중으로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차량에 실은 채 ‘화성-12형’ 쏘는 모습 담겨

지상에 거치해 쏘던 이전 방식보다 진일보

북한이 지난 15일 실시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발사 영상을 16일 오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다.

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화성-12형의 발사 전후 과정과 발사 장면 등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과 2분 11초 분량의 녹화 영상을 방영했다.

사진에는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화성-12형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실려 발사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에 이어 차량이 미사일을 수직으로 세우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어 해가 뜨고 김 위원장이 참관대에서 망원경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은 화염을 내뿜으며 TEL에서 그대로 발사됐다.

이런 방식은 지난 5월과 8월 ‘화성-12’형 미사일 발사 때 TEL로 이동한 뒤 분리된 상태로 지상 거치대에 세워 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실전배치 준비가 완료됐음을 보여준다. 또 발사 후에도 TEL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 화염과 충격으로 거치대에서 쏘는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12형 미사일은 내뿜는 불빛이 포물선과 비슷한 모양을 그리며 창공으로 멀어지다가, 점화 후 약 1분 만에 하얀 연기를 내며 하강하는 모습도 영상 속에 담겼다.

이날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화성-12형의 비행 데이터를 보여주는 컴퓨터 모니터 등을 배경으로 앉아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모니터에는 한반도와 일본 열도, 북태평양 해역이 나온 지도가 공개됐고 김 위원장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탄착지점으로 보이는 북태평양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모습도 포착됐다.

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16일 오후 전날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발사 성공에 환호하는 김정은과 북한군 지도부의 모습. 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16일 오후 전날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하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발사 성공에 환호하는 김정은과 북한군 지도부의 모습.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