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보건소는 지역 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3명이 발생해 격리조치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우즈베키스탄인들로, 국내에 입국한 뒤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어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자진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신고를 받고 오전 8시30분께 이들의 체온을 측정했지만 해열제 탓인지 발열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만일에 대비, 발열이 있었던 2명을 분당 서울대 병원에 격리 입원시키고 1명은 자택에 자가 격리토록 했다.
또 병원에 격리된 2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이르면 16일 오전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인 1명을 포함해 일정 간격을 두고 체온을 측정하는 등 추적관찰 하고 있다”고 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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