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호-정필립이 신명근-김지원에 2점 차이로 밀렸다.
15일 밤 9시 시작한 JTBC '팬텀싱어 시즌2'에서는 본선 2라운드 듀엣 하모니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 첫 무대는 신명근, 김지원이 꾸몄다. 두 사람은 옥주현 '난'을 선곡했다. 극적인 고음이 전개되는 팝페라 곡으로 이별한 여자의 심정을 남자의 시점에서 재해석했다.
특히 김지원은 카운터테너 소리를 내는 데 도전, 강형호에 맞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무대 후 김지원은 "완벽하게 하지 못 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들과 맞붙은 팀은 강형호, 정필립이었다. 두 사람은 '대부' OST 'Parla piu piano'를 열창했다. 영화 '대부'의 메인 테마곡으로 '더 작은 목소리로 말해요'라는 뜻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조화로운 하모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무대 직후 강형호는 "마지막에 터지는 부분에서 음이탈이 일어났을 때 머리가 하얘졌다. 음이탈이 심하게 났던 것 같다"고 아쉬운 점을 밝혔다.
프로듀서들은 대체적으로 두 팀이 모두 아쉬웠다는 평을 내놨다. 정필립, 강형호 팀은 600점 만점에 512점을 받아 514점을 받은 신명근, 김지원 팀에 밀렸고, 탈락후보가 됐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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