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하천변 나무에 목매 숨진 채
여자는 한적한 도로변에 흉기에 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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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무속인과 이 남자의 일을 도와주던 여성이 같은 날 흉기에 찔리거나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15일 대구 달성군 논공읍과 유가면의 하천변과 도로가에서 A(58)씨와 B(5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네 주민이 발견, 신고했다.
무속인인 A씨는 이날 오전 6시20분쯤 논공읍의 한 하천변 나무에 목을 맨 채로, B씨는 오전 8시쯤 유가면 도로변에서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숨져 있었다.
경찰은 남자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뒤따라 목을 맨 것으로 보고 유족과 주변사람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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