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봉식 전 서울대 총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경남 양산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5년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연경학사(Harvard-Yenching Institute) 객원교수를 거쳐 1973년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로 임명됐다.
국가보위입법회의 위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민족통일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제17대 서울대 총장을 지냈다. 1994년 명예교수가 된 후 부산외국어대와 금강대 총장을 지냈으며, 제11회 자유문화상과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7시. (031)787-1506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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