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한산성’이 웹툰작가 무적핑크와 함께한 ‘남한산성실톡’ 웹툰을 공개했다.
15일 공개된 ‘남한산성’ 웹툰은 청의 군신관계 요구부터 조선의 조정이 둘로 나뉘어 극렬하게 대립하는 모습까지 영화 ‘남한산성’의 역사적 배경을 SNS 형식을 통해 유머러스한 이미지와 대사로 풀어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긴박한 대화가 오가는 메신저 대화창, 인조의 ‘인수다구래문(인스타그램)’ 인증샷, ‘유투부(유투브)’ 속 최명길과 김상헌의 백번 토론 등 재치 넘치는 묘사로 1636년 병자호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신선함을 전한다.
특히 ‘비겁 명길’ ‘꼰대 상헌’ ‘셀프 감금 인조’ 등 캐릭터들의 특징을 강조한 표현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하며 영화 속에서 그려질 이들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더한다.
한편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훈 작가의 베스트셀러 원작에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과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결합으로 기대를 증폭시킨다. 내달월 3일 개봉 예정.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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