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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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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 추진

입력
2017.09.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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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주산단내 5만㎡부지에 500병상 규모

내년부터 타당성 분석·사업비 확보 시동

전경/2017-09-15(한국일보)
전경/2017-09-15(한국일보)

충북 충주에 충북대학교병원 분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과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은 15일 충주시청에서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충북대병원은 총 2,900여억원을 투자해 충주시 대소원면 일원에 조성중인 서충주산업단지내 5만㎡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분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병원측은 사업비 상당 부분을 국비로 지원을 받기 위해 내년부터 타당성 분석에 들어갈 참이다. 병원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개원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생각”이라고 했다. 충주시는 충북대병원 분원 건립을 돕기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충북대병원 유치는 충주를 비롯한 충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이 지역에는 상급 종합병원이 없어 급성기 및 중증질환자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북대병원이 들어서면 서충주신도시 개발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충주가 의료클러스터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명찬 충북대병원장은 “국립대 병원으로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고용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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