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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아들 조승우-딸 조서연, 버린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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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아들 조승우-딸 조서연, 버린 것 아냐"

입력
2017.09.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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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캡처
TV조선 캡처

가수 조경수가 뮤지컬 배우인 딸 조서연과 아들 조승우를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조경수-조혜석 부부가 출연했다.

조경수는 70년대 당시 가수로서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갑작스러운 미국행을 선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다른 가수 판을 제작했는데 잘 안됐다”며 “도피라면 도피지. 채권자들이 너무 귀찮게 하니까. 그 당시 어음이 1억 8천 6백. 지금으로 따지면 아마 100억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마지막 탈출구는 식구들을 다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사는 것이었다. 위장 이혼하고 미국으로 갔다. 시간이 흐르니까 오해의 소지가 생겼다. 위장 이혼이었는데 자연스럽게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조경수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미국으로 간 게 미안하다. 조서연과 조승우를 버리고 갔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버리고 간 게 아니라 단지 잘 살기 위한 것이었다. 그게 잘못된 선택이었지”라고 털어놨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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