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매장 앞에서 꼬박 3박4일을 기다린 20대 남성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1호 개통자가 됐다.
KT는 갤럭시노트8 예약자 중 88명을 초청해 15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노트8 개통 시작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자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이 초청 고객을 맞이했다.
KT 갤럭시노트8 개통 1, 2호 타이틀은 12일부터 KT스퀘어 앞에서 대기한 20대 남성들이 차지했다. 임별(28ㆍ서울 서초구)씨와 이동훈(20ㆍ서울 동대문구)씨는 무려 64시간을 기다린 끝에 KT 가입자 중 가장 먼저 갤럭시노트8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임별씨는 “현재 갤럭시S7엣지를 쓰고 있는데, 갤럭시노트8의 디자인과 손에 맞는 크기가 맘에 들어 구매하게 됐다”며 “사진 찍는 취미가 있어서 갤럭시노트8의 듀얼카메라에 특히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KT는 1호 개통자인 임씨에게 데이터선택 76.8 요금을 1년 간 지원하고 삼성전자 노트북, 기가지니 등을 증정한다. 총 28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2, 3호 개통자에게는 갤럭시탭S3 와이파이 모델을, 4~8호 고객에게는 하만카돈 오라스튜디오2를 증정했다고 KT는 전했다.
SK텔레콤도 이날 갤럭시노트8 개통 행사를 열었지만 1호 개통자 선정과 같은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았다. 그 대신 고객 투표를 통해 가장 빠른 영웅으로 선정된 소방관 8명을 행사에 초청, 100만원 미만의 선물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개통 행사를 하지 않았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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