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화성-12형 보다 비행거리 1,000㎞ 늘어
북한이 15일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3,700㎞를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발사한 화성-12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 2,700㎞보다 1,000㎞ 늘어난 것이다.
합참은 “북한이 오전 6시57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날아갔다”며 “최대고도 770㎞, 비행거리 3,700㎞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화성-12형에 이어 이번에도 정상각도로 발사한 것이다. 통상 미사일 사거리는 최대고도의 3, 4배 수준이다. 당시 화성-12형의 사거리는 4,500~5,000㎞로 추정됐다. 따라서 이번에도 화성-12형을 추가 발사해 재진입 기술을 시험하고 사거리를 늘려가거나, 아니면 이보다 성능이 향상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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