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피어밴드/사진=kt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t와 LG가 나란히 2이닝 만에 선발을 교체했다.
1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는 kt와 LG의 맞붙었다. 이날 kt는 에이스 피어밴드(32)를, LG는 류제국(34)을 선발로 냈다. 하지만 둘 모두 2이닝 씩만을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피어밴드가 먼저 흔들렸다. 1회를 삼자 범퇴로 막아낸 피어밴드는 무사 1루 양석환의 타석에서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1,2루가 만들어 진 이후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2회 타자일순하며 5실점으로 무너졌다. kt는 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 피어밴드를 내리고 3회부터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렸다. 2이닝은 피어밴드의 올 시즌 최소 이닝 소화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1.17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아쉬운 투구였다.
LG 류제국/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하지만 LG도 갑작스런 선발 교체로 위기를 맞았다. LG 선발 류제국은 5-1로 앞선 3회 무사 3루에서 연속 3안타를 맞으며 연달아 3점을 내줬다. 5-4로 쫓긴 3회 무사 2루 상황에서 그는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마운드를 최동환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LG 관계자는 "왼 다리 저림 증상을 보였다"며 "선수 보호 차원의 교체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고, 상태를 더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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