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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ㆍ18 당시 헬기 조종사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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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ㆍ18 당시 헬기 조종사 조사한다”

입력
2017.09.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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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월 18~27일 광주 출격했던

군 헬기조종사 17명 연락처 등 확보

광주지검, 조사 방식 등 검토 중

검찰이 5ㆍ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당시 군 헬기 조종사들을 조사하기로 했다.

광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정현)는 최근 5ㆍ18기념재단 등으로부터 5ㆍ18 당시(5월 18~27일) 광주로 출격했던 육군 헬기 조종사 17명의 인적 사항과 연락처 등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서면 조사할 것인지, 직접 소환 조사할 것인지 등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1995년 12ㆍ12 및 5ㆍ18사건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기록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 유족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가면을 쓴 사탄, 성직자가 아니다’고 표현한 데 대해 “허위사실을 공연히 적시했다”며 4월 전 전 대통령을 고소하자,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인 헬기 사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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