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57) 감독과 배우 김민희(35)가 최근 새 영화 촬영을 시작했다. 두 사람이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추는 다섯 번째 작품이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 감독은 이달 초 22번째 장편영화 제작에 돌입했다. 앞선 작품들처럼 촬영 당일 대본이 나오는 작업 방식이라 제목과 내용 모두 알려지지 않았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2017)에서 연달아 함께 작업했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다. 홍 감독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홍 감독의 신작에는 김민희 외에도 배우 권해효, 정진영, 김새벽 등이 출연한다. 권해효의 소속사 관계자는 “권해효가 홍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며 “최근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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