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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이덕화 이경규, 바다 위 신경전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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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이덕화 이경규, 바다 위 신경전 "정신차려"

입력
2017.09.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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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와 이경규가 낚시 성과를 두고 아웅다웅한다. 채널A
이덕화와 이경규가 낚시 성과를 두고 아웅다웅한다. 채널A

이덕화와 이경규가 톰과 제리 같은 모습을 보인다.

14일 밤 11시 방송되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아옹다옹하는 이덕화와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진다.

전라북도 왕포에서 2일차 출조에 나선 이덕화와 이경규, 마이크로닷은 첫째 날 물고기를 거의 잡지 못했던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새벽부터 바다로 향한다.

배 위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위와 배고픔에 지쳐가던 이경규는 "형님이 장소를 왕포로 잡았으니 물고기가 잡히지 않아도 가만히 있는 것이다. 만약 제작진이 왕포로 오자고 했었으면 나한테 맞았을 것"이라며 "차라리 양어장으로 가든지"라고 이덕화를 향해 도발했다.

이를 듣던 이덕화는 "정신차려 경규야. 너 바다 낚시 5번은 가봤니? 물때도 모르고 뭘 아는 것이 있어야 변명을 하지"라고 반박하며 언짢은 기색을 보였다. 이에 이경규는 "형님 지금 저한테 뒤집어 씌우는 것이냐. 한 때 제주도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맞받아치며 발끈했다. 옥신각신하는 두 형님 사이에서 막내 마이크로닷은 어쩔 줄 몰라 하며 눈치를 살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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